[상보] 뉴욕증시, 우크라이나 긴장에 2주 연속 하락 마감

입력 2022-02-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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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지수 모두 1%대 하락 마감
WSJ "미국 관리들, 수일 내 러시아 침공 예상"
NBC "바이든, 우크라이나 인근 병력 추가 예상"
인플레이션 압박에 연준 공격적 움직임 우려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장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만4079.1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39포인트(0.72%) 하락한 4348.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65포인트(1.23%) 하락한 1만3548.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증시는 세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라 출렁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선제 공격을 주장하며 교전하고 있고, 전날 500회가 넘는 포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권은 이들의 교전이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의도한 것이라며 비난했고 러시아는 현 상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수일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고 NBC뉴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인근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서구권과 러시아의 대립이 지상전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규모 병력 축소를 보기 전까진 월가는 불안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 전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기존 입장이 반복되는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달 회의 이후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는 더 악화한 만큼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과거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50bp(1bp=0.01%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처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의 리처드 번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지정학이든 노동 시장이든 공급 문제든 무엇을 보더라도 모든 게 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엔 테슬라가 2.21%,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6% 하락했고 아마존과 메타가 각각 1.33%, 0.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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