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발굴 돌입

입력 2022-02-16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기 평가연구로 검증된 타겟 및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개발 협력

(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핀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단백질 분해 신약 발굴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국내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 플랫폼 기술 기반 바이오텍인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타겟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핀테라퓨틱스는 선정된 타겟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초기 단계의 평가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첫번째 타겟에 대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초기 평가연구를 통해 검증된 타겟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기업으로 효율적인 약물 개발을 위해 2가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신규 화합물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다양한 타겟 단백질에 대해 표적 단백질 분해제인 프로탁(PROTAC) 및 분자 접착제 형태의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핀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의 특징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그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약 11개의 PROTAC 및 분자 접착제 형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 분해 신약(Target Protein Degradation)이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신기술 플랫폼이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 대비 선택성과 효력이 증가될 수 있고, 표적이 어려웠던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백질 분해 신약은 화합물 구조에 따라 크게 PROTAC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로 구분된다.

핀테라퓨틱스가 보유한 PROTAC은 질병 관련 타겟 단백질 및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E3 유비퀴틴 리가아제(E3 ubiquitin ligase, E3 리가아제)에 상호작용하는 각각의 분자와 이를 연결하는 링커를 사용해 타겟 단백질을 E3 리가아제에 인접시킴으로써, 타겟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여 질병을 제어하는 새로운 작용 원리의 약물 기술이다.

아울러 분자 접착제는 저분자 화합물이 특정 단백질 복합체 형성을 유도하는 특징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타겟 단백질과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E3 리가아제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타겟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 원리를 갖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신기술 플랫폼인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하고 있는 핀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파트너로서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발굴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핀테라퓨틱스가 보유한 기술력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관심 타겟에 대한 후보물질 발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19,000
    • +6.05%
    • 이더리움
    • 4,188,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6.71%
    • 리플
    • 720
    • +1.98%
    • 솔라나
    • 217,300
    • +8.65%
    • 에이다
    • 630
    • +4.83%
    • 이오스
    • 1,107
    • +3.4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50
    • +7.12%
    • 체인링크
    • 19,270
    • +5.36%
    • 샌드박스
    • 611
    • +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