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천국&지옥] 위메이드, 유동성 이익 '일시적' 평가에 급락…제넨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우려

입력 2022-0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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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위메이드와 계열사 위메이드맥스 등이 급락했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도 일시적 이익이란 평가에서다. 반면 호재를 발표한 피씨엘과 미래나노텍 등이 강세를 보였다.

피씨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2종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21.33% 급등했다. 이날 이 회사는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2종에 대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에 대해서는 국가조달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진다. 기업은 생산량 및 판매량, 가격 등에 대해 국가에 보고해야 한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침(타액)을 검체로 활용하는 자가진단용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째인 오는 16일까지 승인 여부가 통보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래나노텍은 5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19.59% 급등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반면 위메이드는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도 '일시적 이익'이란 평가에 하한가에 가까운 28.89% 내렸다.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도 28.84%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7억 원으로 344.1% 늘고 순이익은 485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깜짝 실적의 주 요인으로는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꼽힌다. 작년 4분기 위믹스 유동화 매출만 225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KTB투자증권은 위메이드가 게임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신규 게임 유저 유입에 의한 매출은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미르4의 2022년 글로벌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르M의 경우 미르 IP의 감성을 잘 살린 기대작이지만 리니지W 및 리니지M과 유사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경쟁 압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동화 매출도 일시적으로, 유동화가 잠정 중단된 현재 재개는 위믹스 홀더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전제되나 암호화폐 가격이 수급을 중심으로 결정되는 상황에서 유동화(매도)를 정당화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유동화 지속을 가정한 사측도 유동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17.81% 급락했다.

전날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넨바이오에 대해 "동사는 2022년 2월 9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에서 최근 4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사실을 공시했다"며 "이후 2021년 감사보고서에서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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