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관계사가 연간 1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 공급을 시작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유니테크노는 관계사 엔엠씨가 소형전기차 생산기업 디피코에 연간 1만 대 이상, 약 100억 원 규모의 구동모터를 공급하기 위한 양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디피코는 2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수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배터리시스템, 바디(BIW), 모터, 감속기 뿐만 아니라 조향장치, 현가장치, 오디오내비게이션디스플레이(AVN), 계기판, 시트 등 다양한 부품을 국산화했고 30개 이상 국내 업체를 통해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제작, 판매하고 있다.
엔엠씨의 구동모터는 향후 디피코에서 생산하는 소형전기차 ‘포트로’에 전량 장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피코와 신차 개발에 소요되는 구동모터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구동모터 핵심 노하우로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모터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바퀴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구동모터 핵심부품의 표준화, 공용화 설계 및 신뢰성 시험을 완료했다. 축적된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모터의 고주파 이음 등 고질적인 소음진동(NVH) 문제를 해결했고 기존 모터대비 약 23% 중량절감을 실현했다.
엔엠씨 송도훈 대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디피코에서 생산하는 다수 모델에 자사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개발과 양산에 힘써 구동모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