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나스닥 2.08%↑

입력 2022-02-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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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 주춤
나스닥, 1월 저점 대비 약 8%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305.28포인트(0.86%) 오른 3만5768.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5.64포인트(1.45%) 뛴 4587.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5.92포인트(2.08%) 상승한 1만449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이달 들어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 조정장에 진입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오름세에 힘입어 저점 대비 약 8% 상승하며 올해 하락분의 절반 가까이 만회하게 됐다.

기술주와 성장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오름세가 주춤하자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1.97%까지 올랐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929%로 떨어졌다. 장중에는 1.91%까지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최근 몇 주간 오름세를 보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국채 매도세가 완화하면서 금리 오름세도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여기에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317개 기업 중 약 76%가 시장 전망치를 약 6% 가까이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미국 멕시칸 음식 체인점 치폴레는 이날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 넘게 올랐고, 태양광업체 인페이즈 에너지도 실적 호조와 낙관적인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해 16% 넘게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완화 조짐에 여행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주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홀딩스와 델타항공은 4% 넘게 올랐다. 이런 가운데 줌비디오(4.8%)와 도큐사인(5.2%), 엣시(3.8%) 등 일부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 여파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메타(옛 페이스북)은 5거래일 만에 5.4% 상승했다.

시장은 10일에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CPI가 전년 대비 7.2%,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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