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021년 실적 (출처=현대위아 IR)
현대위아가 지난해 10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42.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4.2% 늘어난 7조5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량부품 부문과 기계 부문 모두 판매가 개선되며 매출이 늘었다. 차량부품 부문의 매출은 6조7760억 원, 영업이익은 1480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4.5%, 71.7% 증가했다.
완성차 판매 호조로 엔진과 등속조인트, 사륜구동 등 전 부품의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사륜구동 부품(PTU, e-LSD, ATC 등)의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기계 부문은 매출 7520억 원, 영업손실 4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가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 비용이 늘어났고, 비우호적인 환율로 적자가 지속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실적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완성차 물량 증가와 신규 엔진공장 러시아법인 가동 등으로 물량 증가가 예상돼서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 e-LSD 등 사륜구동 부품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등속조인트 등 주요 부품의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적자를 낸 기계 부문에는 스마트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