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월풀 꺾고 ‘가전 왕좌’ 앉은 LG전자…역대 최대 매출 기록

입력 2022-01-27 17:44 수정 2022-01-27 18:29

생활가전 매출 27조 원, ‘글로벌 1위’ 차지
전체 사업부 모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프리미엄 가전 및 올레드 TV가 실적 견인
올해 프리미엄 제품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 전략

LG전자가 생활가전(H&A)과 TV 사업 호조로 매출액 7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LG전자는 생활가전 연간 매출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며 글로벌 생활가전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원자재 가격ㆍ물류비 상승 등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과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7일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최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역대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 사업부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H&A와 HE(TV)사업본부를 합친 매출액은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7조1097억 원을 달성했다. VS(전장)사업본부의 연간 기준 매출액도 7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특히 H&A 매출이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매출 상승에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들의 선전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글로벌 TV 수요 감소 속에 큰 폭으로 증가한 올레드 TV의 판매량이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LG전자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지만, 차별화된 프리미엄 TV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TV의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보유한 올레드 TV는 물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1조89억 원, 영업이익은 6816억 원이었는데 물류비 및 원재료 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LG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물류비나 원재료 가격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원자재 통합 협상과 권역별 거점 메이커를 육성하고, SCM(공급망관리)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는 올해 VS사업을 공급망 관리와 원가 절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는 올해 VS사업을 공급망 관리와 원가 절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G전자)

지난해 4분기 기준 VS사업본부와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에서는 각각 536억 원, 35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LG전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으로 노트북ㆍ모니터와 같은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과 동시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하지만 물류비 인상과 태양광 모듈 사업의 성과 부진으로 인해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VS사업본부 흑자 전환 시점 지연에 대해서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 생산 차질, 반도체 관련 구매 비용 상승 및 부품 수급 불안정성 따른 운영 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vs 사업은 공급망 관리와 원가 절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미국 테이퍼링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내구재에 대한 수요가 21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내다봤다.

LG전자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메타버스 등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의 구매 방식과 니즈가 다양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춤 프리미엄 및 고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가전 사업 전략의 핵심인 ‘UP가전’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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