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결제기업 보쿠, 인증사업 부문 매각…주주사 다날 글로벌 사업 날개 달까

입력 2022-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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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과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인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BOKU)가 인증사업 매각 후 결제사업 고도화를 예고했다. 양사 협력에 따라 다날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날은 2018년 미국 법인 매각 후 보쿠 측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제휴 관계를 유지 중이다. 보쿠는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대형 글로벌 기업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날의 미국 법인 매각 당시 대비 지분가치가 약 128% 상승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보쿠는 인증사업 관련 자회사인 ‘보쿠 아이덴티티’를 클라우드 기반 인증 플랫폼 기업 ‘트윌리오(Twilio)’에 3230만달러(약 385억 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보쿠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업인 결제 사업 및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쿠 측이 확보된 자금을 자사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M1ST’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날 해외사업 관련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다날은 지난해 12월 보쿠와 제휴를 맺고, M1ST Cross-border 모바일 간편지갑(e-Wallet) 및 휴대폰결제를 90여 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 번의 기술 연동만으로 결제, 정산을 원스톱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해외시장을 공략 중인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제휴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250만 사용자, 10만 가맹점을 확보하며 가상자산 결제 시장을 선도한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의 해외사업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날핀테크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다날 관계자는 “보쿠가 이번 자금 확보로 공격적인 글로벌 결제사업 확장을 예고하면서 다날 글로벌 네트워크 및 지분 가치도 동반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사업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양사 결제사업 및 신사업 관련 시너지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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