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까지 바꿨는데…평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중국 대표팀서 탈락

입력 2022-01-18 16:22 수정 2022-01-18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훈련 중 후배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효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훈련 중 후배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효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중국 올림픽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17일 중국빙상경기연맹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은 지난주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임효준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선발전에서 남자 500m·1500m 1차 레이스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부진에도 불구하고 1차 레이스를 4위로 마친 뒤 2차 레이스를 치렀으나 최종 3위 진입에 실패했다. 총 5명이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상황에서 런쯔웨이, 우다징이 중국빙상연맹 내부 규정을 근거로 국가대표로 이미 선발돼 있어 임효준은 반드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효준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빙상 스타로 거듭났다. 그러나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후배 선수에 대한 성추행 및 성희롱 논란으로 자격정지를 받고 재판까지 받았다.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됐지만 이보다 앞선 2020년에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임효준은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빙상연맹(ISU)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해야만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임효준이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중국빙상연맹이 2021/2022 시즌 도핑검사 명단에서 임효준을 제외하며 대한체육회의 동의를 받는 과정이 불필요해졌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으로는 남녀 각각 5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2022베이징올림픽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선발 명단

남 : 런쯔웨이 우다징 장톈이 리원룽 쑨룽

여 : 장위팅 판커신 취춘위 한위퉁 장추퉁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59,000
    • -0.53%
    • 이더리움
    • 5,055,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900,000
    • +10.43%
    • 리플
    • 897
    • +1.7%
    • 솔라나
    • 264,100
    • +0.27%
    • 에이다
    • 928
    • +0.22%
    • 이오스
    • 1,588
    • +4.89%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7
    • +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5,400
    • +9.16%
    • 체인링크
    • 26,990
    • -2.77%
    • 샌드박스
    • 1,007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