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1조3000억 원 규모 천궁-Ⅱ무기 수출 계약 소식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전날 대비 2.31%(400원)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05% 오른 1만84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려온 상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천궁-Ⅱ등 무기 수출 계약을 맺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결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MSAM-Ⅱ,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궁-Ⅱ는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항공기 공격과 탄도탄에 동시 대응을 목표로 설계됐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천궁-Ⅱ MFR을 UAE의 환경에 맞게 공급하고, 향후 중동∙동남아 수출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무기 수입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동에 방산 한류가 불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의 전투 및 통신체계 등 수출품목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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