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 앞두고 증시 대기자금 132兆 집중

입력 2022-01-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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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주문 금액으로 1경 원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전반의 증시 대기자금 역시 약 130조 원으로 나타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달 10일 대비 3.06%(2조 원) 증가한 67조3194억 원을 기록했다. CMA는 하루만 맡겨도 은행 이상의 이자가 붙는 증권사 계좌다.

같은 날 기준 환매조건부채권(RP)형 잔고와 머니마켓펀드(MMF)형 잔고는 각각 33조4954억 원, 3조1802억 원을 기록했다. RP형과 MMF형은 안정적인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으로 증시 대기자금을 담아두기에 적합하다. 투자자예탁금 역시 64조6642억5500만 원을 기록해 이를 종합한 현재 증시 대기자금은 약 131조9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약 132조 원가량의 증시 대기자금이 형성된 가장 큰 원인은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영향으로 해석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00대 1을 나타냈다. 이에 따른 기관의 주문액은 1경518조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사실상 밴드 최상단인 30만 원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총 공모주식 4250만 주를 대입할 때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이다.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4%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는 260조 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수주잔고에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2025년 약 418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2배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관련 특허를 약 2만2000건 이상 보유해 향후 기술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라며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역량도 지속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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