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효력 정지 후폭풍...청소년 접종 상승세도 주춤

입력 2022-01-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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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차 접종 증가율, 1주일 전 증가율 절반 수준

▲서울 한 학원가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 학원가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학원·독서실 방역패스 효력 정지를 결정한 뒤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률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13~18세 청소년 백신 1차 접종 완료율은 77.1%로 7일(76.5%)보다 0.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12월 31일과 1월 3일에는 각각 74.0%에서 75.1%로 1.1%p 증가했는데 이보다는 접종률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법원의 청소년 방역 패스 관련 집행정지 결정이 나온 1월 4일 이후 접종률 증가 폭은 0.3%포인트(p)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행정법원은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받아들였다. 5~7일 청소년 1차 접종률은 일별로 0.3%p씩 증가했다.

교육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소년 시설 방역 패스 집행 정지 이후 접종률이 둔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변화를 예단하기보다 좀 더 추이를 살펴보겠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다만 2차 접종 증가율은 1차 접종률에 비해 높은 편이다. 10일 0시 기준 13~18세 2차 접종 완료율은 58.6%로 지난 7일보다 3.1%p 증가했다. 4일부터 7일까지 일별로는 각각 0.6%p, 1.3%p, 1.5%p씩 늘어났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자도 감소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 평균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는 340.5명으로 지난달 30일~지난 5일(544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교육부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며 소아·청소년의 밀집도가 크게 줄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와 새 학기가 겹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정상등교는 백신 접종률과 방역원칙 보완, 방역물품과 인력지원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정상등교 관련 학사운영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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