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스터샷 접종 간격 5개월로 단축...12~15세 접종승인 계획”

다음 주 자문단 회의서 관련 표결

▲미국 루이스빌의 한 중학교에서 13일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루이스빌/AP연합뉴스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12~15세 청소년의 부스터샷 접종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은 2회차 접종을 한 지 6개월 뒤에 접종하도록 돼 있는 현행 방침을 5개월로 단축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접촉 기간 단축은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에 적용된다.

이와 별개로 FDA는 내달 3일 이자 부스터샷의 접종 자격을 12∼15세 청소년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NYT는 전했다. 또한 5∼11세 면역 저하 어린이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이 승인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16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에게만 부스터샷이 승인한 상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다음 주 중반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자문위가 FDA의 승인 결정에 동의할 경우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신속히 이러한 개정이 담긴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CDC에 따르면 29일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70% 정도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