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오미크론 진단시약 ‘전세기’ 띄웠다…170만명 분량 이스라엘에 수출

입력 2021-12-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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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이어 12월에만 두번째 전세기편 수출

(사진제공=씨젠)
(사진제공=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29일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 지난 19일 유럽에 전세기로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낸데 이어 12월에만 두번째다.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제품도 수출에 나섰다.

씨젠이 연이어 전세기로 진단시약 운송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긴급한 대량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보다 3~5배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주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 유럽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국가가 나오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씨젠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체코, 리투아니아 등 5개국에 진단시약 280만명분을 전세기로 보낸 바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최근 일일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60세 이상과 의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고, 이번 전세기 역시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세기는 씨젠과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Hy Laboratories의 긴밀한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탑재된다.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되고, 탑재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총 17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 4월에도 전세기를 보내 씨젠의 진단시약을 대량으로 수입해 간 바 있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과, 돌연변이 핵심 5종을 타겟으로 하는데,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도 포함됐다. 씨젠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연구소와 함께 임상 실험을 실시한 결과,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오미크론 감염자를 정확하게 선별해 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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