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공공·민간 사전청약…수도권에 1만7000가구 공급

입력 2021-12-28 11:00 수정 2021-12-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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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사전청약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공공분양 사전청약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으로 1만7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대방동 공군부지에 공급되는 115가구에 대한 공공분양 사전청약도 포함돼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2024년까지 사전청약을 통해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공급하기로 밝힌 바 있다.

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서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이번 사전청약 물량은 올해 진행된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많다. 특히 부천 대장·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총 6214가구, 구리갈매역세권·안산 장상지구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총 7338가구가 쏟아진다.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가구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가구, 신혼희망타운 572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 74·84㎡의 중형 면적 물량 279가구도 포함됐다.

창릉신도시는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철도·간선도로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도시 어디서든 10분 이내로 공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녹지·수변축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여의도공원 13배 수준의 대규모 공원·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공공분양 821가구와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계획돼 있다. 부천 대장신도시는 인천 계양·서울 마곡지구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인산업축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구리갈매역세권에서 1125가구, 안산 장상지구 922가구, 서울 대방지구 115가구, 성남 금토지구에서 727가구가 공급된다.

구리갈매역세권은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서울 태릉·구리 갈매지구와 연계해 개발되는 지역이다. 안산 장상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지구(100만㎡ 이상)로 안산시청, 광명역 사이에 있어 입지도 좋다.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 중 고양 창릉지구는 3.3㎡당 추정분양가가 1800만 원 후반대~1900만 원 후반대로, 전용 84㎡형 기준 6억73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부천 대장지구는 3.3㎡당 추정분양가가 1600만 원대 후반~1700만 원대 중반으로, 전용 59㎡형 기준 4억2886만~4억3551만 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대방지구는 3.3㎡당 2853만 원으로, 전용 55㎡형의 추정분양가가 7억2463만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1만3600가구 중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형의 물량은 1984가구다. 특히 고양 장항지구에서는 730가구가 전용 84㎡형으로 쏟아져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인천 검단·평택 고덕서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 검단지구 3개 단지, 평택 고덕지구 1개 단지에서 총 3300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에는 중흥·제일·호반·대방건설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전체의 94%가 전용 84㎡형 이상으로 공급된다. 전용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에 달한다.

인천 검단지구에서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AB20-2 등 3개 블록에서 전용 72~147㎡, 2666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검단지구는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서울 및 인천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자족형 신도시로의 기능 강화를 위해 5개 특화구역으로 특화된 상업·교육문화·도시지원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이번 사전청약으로 A-46블록 내 전용 84~115㎡, 총 658가구가 들어선다. 모두 전용 84㎡형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학교 및 서정리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있어 주거여건이 양호하다. 에듀타운, 국제교류단지 조성 등 국제화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은 수도권 남부 교통 요충지로 SRT 지제역,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있으며,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좋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상제가 적용되며,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 검단지구는 3.3㎡당 1347만~1372만 원, 평택 고덕지구는 1438만 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공급분 외에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물량의 30%(302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나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도 청약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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