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양극화] 명품도 온라인 시대…'머스트잇ㆍ발란ㆍ트렌비' 성장

입력 2021-12-26 16:00 수정 2021-12-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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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티잇 지난달 누적 거래액 900억 원 돌파…발란도 역대 최고치 달성

▲머스트잇 광고 모델인 배우 주지훈.  (사진제공=머스트잇)
▲머스트잇 광고 모델인 배우 주지훈. (사진제공=머스트잇)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020세대들의 명품 구매 선호,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맞물리면서 거래액 신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은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오프라인 시장에도 뛰어든다.

2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머스트잇은 지난달 누적 거래액 9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주문 건수는 260만 건을 넘었다.

발란은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인 57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총 거래액(512억 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트렌비는 3배 이상 급증한 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3사는 이달에 거래액 8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성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 명품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5957억 원이다. 5년 전인 2015년(1조455억 원)과 비교했을 때 52% 급등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을 갖춰서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은 현지 부티크와의 계약을 통해 도매가로 명품을 확보한다. 브랜드와 직접 계약하는 백화점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자금 사정이 직장인들보다 넉넉지 않은 1020세대들은 명품 구매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찾을 수밖에 없다.

적극적인 마케팅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머스트잇과 발란, 트렌비는 고객 선호도를 높이고자 각각 주지훈, 김혜수, 김희애ㆍ김우빈을 광고모델로 앞세웠다. 유명 모델을 앞세운 광고는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성장세를 탄 온라인 명품 플랫폼은 오프라인 시장에도 눈독을 들인다. 머스트잇은 이달 초 서울 압구정에 쇼룸형 매장을 오픈했다. 쇼룸에는 샤넬,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약 50개 브랜드의 600여 개 상품이 전시돼있다. 고객은 제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트렌비, 발란도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품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머스트잇과 발란, 트렌비는 명품이 가품으로 판정 날 경우 최대 200% 배상해주는 정품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품 문제’가 완전히 해소돼야 만 온라인 명품 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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