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 문학책 2.3권 읽었다

입력 2021-12-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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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학실태' 조사 결과.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21 문학실태' 조사 결과.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0년을 기준으로 '2021 문학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민의 43%가 문학 도서 경험이 있었다.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나타났다. 문학도서를 구매한 경험률은 34%, 평균 구매량은 1.3권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년 대비 문학도서 구매량이 감소했다는 응답(29.9%)이 증가(10.3%)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많았다.

문학 독서 경험의 매체별 비율은 '종이책'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책'이 10.9%, '소리책(오디오북)'이 5.2%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 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또 전자책의 경우 10대, 20대가 60대 이상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 연령대에 따라 문학 독서 매체의 다양화 추세가 달라졌음을 보여줬다.

책 구매처는 인터넷 서점이 57.2%, 대형서점이 53.7%, 소형서점이 12.3%로 나타났다. 문학책을 구매하는 기준은 책의 내용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작가 17.6%, 베스트셀러 여부 12.2%을 보였다.

문학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1위 '시간 여유가 없어서(35.7%)', 2위 '문학책이 흥미롭지 않아서(30.6%)', 3위 '적합한 문학책을 고르기 어려워서(13.4%)'가 꼽혔다.

문학인들이 창작하는 분야는 '시'가 39.6%로 가장 많았으며, '소설'이 24.2%, 수필이 1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대 이하의 경우 '시'보다 '소설'이 더 높게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출판 매체의 경우 '종이책'이 8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전자책'과 '인터넷 콘텐츠'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연령대에 따른 변화 추세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문학인 2026명,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전국 106개 문학관, 전국 202개 문학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학계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이번 조사를 향후 문학진흥정책 수립과 시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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