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중증병상 가동률 위험 수준

입력 2021-12-19 14:21 수정 2021-1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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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닷새 만에 7000명 아래로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만에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사실상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3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6만 50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313명)보다 1077명 줄면서 이달14일(5567명) 이후 닷새 만에 7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2일 6683명과 비교해도 447명 감소했다. 이는 평일보다 검사자가 줄어든 주말 요인과 18일 눈이 내리면서 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전날(1016명)보다 9명 늘면서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이는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699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722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178명이 됐다.

지난 1주간(12월 13일∼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17명→5567명→7850명→7621명→7434명→7313명→6236명으로 7000명대가 4차례 나왔다. 코로나17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대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1337개 중 1058개 사용)를 기록했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직전일 중증병상 가동률(81.0%)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정부가 확보한 중증병상 38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중증병상 가동률은 87.6%, 인천 84.7%, 경기 84.5% 등 수도권은 85.9%(837개 중 719개 사용)다. 대전(총 28개)에는 남아있는 병상은 3개, 세종(6개)은 2개, 충북(32개)은 1개다. 경북(3개)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다. 전국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279개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6만 8035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22.5%(1152만 8139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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