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지갑] 에어캡vs문풍지vs난방텐트…최고의 난방비 절약 아이템은?

입력 2021-12-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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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11월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1월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18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떠오르는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난방비다. 지난해 서울시가 조사한 겨울철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는 12만9000원이었다. 가구 형태나 구성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겨울철마다 적지 않은 난방비가 고정적으로 나가는 셈이다.

이에 보일러나 온열 장판과 같은 주요 난방기구 외에도 에어캡·문풍지·난방 텐트 등 난방비 절감을 위한 난방용품이 비용 절감 대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과 냉기를 차단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온기도 잡아주는 방법으로 난방기구 사용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뉴시스)
▲(뉴시스)
그렇다면, 이런 난방용품은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까.

에어캡·문풍지·난방 텐트 등이 어느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해주는지를 단순 계산으로나마 비교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보일러의 실내온도 설정을 1도 낮추면 7%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래 절감 비용들은 서울시 월평균 난방비에 보일러 실내 온도 설정 온도 1도 하락당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난방비용으로 치환해 계산된 것이다. 다른 변수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볼 것을 권장한다.

◇문풍지=1도 상승, 약 9030원 절약

창문이나 문틈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는 대표적인 난방용품이다.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따르면 창틀에 문풍지를 부착할 경우 실내온도가 1도가량 상승한다고 한다. 겨울철 난방비를 한 달에 약 9030원을 아낄 수 있다.

◇방풍비닐=3도 상승, 약 2만7090원 절약

창문을 감싸는 비닐, ‘방풍 비닐’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더 강력하게 차단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현관과 창틀에 방풍 비닐로 외풍을 차단하면 실내온도가 3도가량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고로 방풍 비닐을 설치함으로써 약 2만709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에어캡=4.5도 상승, 약 4만635원 절약

소위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은 실내 보온 효과가 높아 방한용품으로 꾸준히 인기다. 설치방법도 창문에 붙이기만 하면 돼 간단하다. 2013년 KCL 실험에 따르면 에어캡의 보온효과는 방풍 비닐보다 1.5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온도 4.5도 상승 효과로 약 4만635원을 아낄 수 있다.

◇난방 텐트=5도 상승, 약 4만5150원 절약

난방 텐트는 집안 전체에 보온 효과를 미치지는 못하지만, 텐트 속 따뜻한 공기를 가두는 기능을 한다. 한 방한용품 제조업체에서 난방 텐트와 온열 장판만을 사용한 채 텐트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텐트 안에서만 5도가량 기온이 상승했다고 한다. 약 4만5150원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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