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매파로 돌아선 연준에 나스닥 2.47% 하락

입력 2021-12-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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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시화에 기술주 모인 나스닥 직격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긴축 선호) 기조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9포인트(-0.08%) 하락한 3만5897.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18포인트(-0.87%) 떨어진 466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5.15포인트(-2.47%) 내린 1만5180.43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상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6.80%), 리비안(-5.33%), 테슬라(-5.03%), 애플(-3.93%) 등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167만9000건(계절조정치 연율환산)으로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주택 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156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선행지수인 주택 착공 인가 건수는 171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3.6% 증대했다.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7.8로 전월 58.3에서 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현지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지수로, 전 세계 공급망 불안이 커지며 기대치(58.5)를 밑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구입가격 지수는 77.4로 11월 75.7에서 1.7포인트 올랐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치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걸 시사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0만6000건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보험급여 최초 신청 건수는 18만4000건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채무한도를 31조4000억달러로 상향조정하는 안건에 서명했다. 재무부가 경고한 시한 만료 하루를 앞두고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전날 연준은 이틀에 걸친 FOMC를 마치고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 대비 2배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내달부터 300억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3월이면 테이퍼링이 종료될 예정이다.

내년 금리인상 횟수도 세 차례에 달할 전망이다.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0.75%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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