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에 하락…나스닥 연이틀 1%대↓

입력 2021-12-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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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9.6% 상승...사상 최고치
MS, 어도비 등 주요 기술주 약세...골드만 등 은행주 강세
연준, 15일(현지시간) FOMC 결과 발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하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77포인트(0.30%) 하락한 3만5544.1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88포인트(0.75%) 하락한 4634.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64포인트(1.14%) 하락한 1만5237.6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에서 3% 이내에 머물고 있으며 나스닥지수는 6% 낮은 수준이다.

나스닥지수는 일부 대형 기술주 약세에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1%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3.26% 하락했고 어도비는 6.60% 급락했다. 포드는 도요타가 2030년까지 전기차에 350억 달러(약 41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1.9% 하락했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9억65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0.8%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1%대 강세를 보이는 등 주요 은행주는 금리 인상 시기가 더 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역사상 가장 가파른 상승이자 앞서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한 9.2%를 웃도는 성적이다. 전월 대비로도 0.8% 상승해 전망치(0.5%)를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투자자들은 물가 급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발표한 테이퍼링 계획대로라면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6월 종료될 예정이지만,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종료 시한을 3월로 앞당기고 6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센예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서한에서 “연준은 시장에 겁을 주는 걸 피하기 위해 미세하게 선을 밟아야 할 것”이라며 “우린 연준이 3~4월 테이퍼링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5월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내일 오후 매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을 앞두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지나치게 매파적인 어조를 보인다면 2018년 12월 같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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