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 ‘오미크론’ 검사 유효성 확인 소식에 ‘급등세’

▲출처 = 한국거래소

9일 국내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경남제약, 알로이스, 에코캡 등 7개였다. 하한가는 없었다.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96%,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남제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검사키트의 검사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레피젠의 내부 분석 결과, 경남제약의 검사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 변이가 적은 'N(Nucleocapsid protein)' 단백질을 표적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래피젠은 스탠포드대학의 'Coronavirus antiviral & resistance database'를 통해 'N Protein'의 돌연변이 서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을 포함한 총 37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

알로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3%(835원) 오른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로이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알로이스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용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있어 OTT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적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겨울 휴가 시즌,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4분기 수요 강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에코캡도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9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캡은 일렉트릭(LS ELECTRIC)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부품의 개발 및 수주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캡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