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 미·중 사이 선택 안 해도 돼…한중관계 이해한다”

입력 2021-12-07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존 커비 대변인, 브리핑서 밝혀
"관계 존중한다"면서도 "한미 공동 이익 재확인"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7월 19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7월 19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이해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에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속기록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선택하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실질적인 이웃이고, 모든 면에서 정말 그렇다”며 “우린 그 관계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에 관한 질문에서 나왔다. 한미가 협력을 강화하면 중국이 외교적으로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국방부의 새로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며 “한국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접근 방식은 중국을 봉쇄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계속되는 도전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북한과 한반도의 안정에 대한 위협이었다”며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공동의 국가안보 이익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고, 이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게 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0,000
    • +4.77%
    • 이더리움
    • 4,151,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4.81%
    • 리플
    • 716
    • +1.85%
    • 솔라나
    • 224,500
    • +11.47%
    • 에이다
    • 635
    • +5.31%
    • 이오스
    • 1,106
    • +3.56%
    • 트론
    • 172
    • -2.27%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4.24%
    • 체인링크
    • 19,280
    • +6.64%
    • 샌드박스
    • 608
    • +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