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학회 세미나] 산학계 전문가들 한자리에…“ESG경영 연구 결과 공유”

입력 2021-12-03 20:32

▲3일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열린 한국윤리경영학회 '2021 추계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이호영 한국윤리경영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3일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열린 한국윤리경영학회 '2021 추계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이호영 한국윤리경영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산학계가 ESG 경영ㆍ윤리 경영ㆍ대학 경영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윤리경영학회는 3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2021 추계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 ESG 경영과 소셜 임팩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영 한국윤리경영학회 학회장, 김정원 강원대 교수, 민순홍 연세대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3개의 ‘논문 세션’에서는 △금융기업의 사회적 가치 측정 △금융회사 자산운용에서의 윤리적 경영 △ESG 경영과 지속 가능경영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발표 직후 패널들과의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첫 번째 논문 세션에서는 박현영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금융기업의 사회적 가치 측정사례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일관된 측정 지침이 없어, 이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지윤 연세대 교수는 ‘여성 이사가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여성 이사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라며 “특히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학문적ㆍ정책적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논문 세션의 마지막 순서에는 최경규 동국대 교수가 ‘금융회사 자산운영에서의 경영 판단 원칙과 윤리적 경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 교수는 “ESG경영이 법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주주 중심주의와 이해관계자 중심주의에 관해서 법원의 판례와 태도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주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현영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왼쪽)와 김진욱 건국대 교수(오른쪽)이 '2021 추계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논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현영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왼쪽)와 김진욱 건국대 교수(오른쪽)이 '2021 추계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논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두 번째 논문 세션에서는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첫 발표자인 배창현 강릉원주대 교수는 “최근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ESG 경영이 취약한 기업ㆍ기관들에서 ESG 항목을 연계한 연구가 수행되고,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발표자인 김진욱 건국대 교수는 “ESG 역량을 강화하려는 기업은 경영자 보상 계약에 ESG 성과를 연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발표자인 강철승 중앙대 교수는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 대학경영 교육의 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마지막 세 번째 논문 세션에서는 한상희 서강대 박사과정 학생이 ‘대기업 출연 공익법인의 구조적 특성이 공익창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상일 아주대 교수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실질적 효과’를, 조문경 텍사스 A&M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수가 ‘보고 라인과 공동 검토가 내부 감사 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기능적 보고 라인이 내부 감사 효과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우는 회계 복잡성이 낮고, 중앙 집중식 구조 그리고 글로벌 기업이 아닌 국가적ㆍ지역적 조직 범위일 때였다“라며 ”특히 부대리인과 감사위원회의 수직적 보고 라인이 내부 감사의 효과성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이유는 공식화ㆍ표준화된 시스템의 부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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