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위중증 연일 '최다치' 경신…의료대응체계 붕괴 위기

입력 2021-12-02 18:01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88.1%…비수도권도 병상 바닥 현실화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의무화'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은평구보건소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반에 설치된 현황판에 재택치료자 현황이 표기되어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의무화'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은평구보건소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반에 설치된 현황판에 재택치료자 현황이 표기되어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와 위중·중증환자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탓에 의료대응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중증환자가 733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전날보다 47명 늘었다. 통상 코로나19 사망자는 위중·중증 상태를 거쳐 사망에 이른다. 따라서 사망자가 늘면 위중·중증환자는 줄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두 지표가 함께 가파르게 늘고 있다. 경증에서 위중·중증으로 악화하거나, 발병 초기부터 위중·중증인 사례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병상 여력은 한계점에 도달했다. 수도권에선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88.1%,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79.4%에 달하고 있다. 병상이 부족한 건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다. 확보 병상 자체가 부족한 탓에 위중·중증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병상이 소진되는 상황이다. 시·도별 가용 중증환자 병상은 대전과 세종이 0개, 충북은 1개, 충남은 4개, 경북은 3개다. 준중증환자 병상도 이천과 전북, 전남에는 1개씩만 남았다. 경북에는 가용 병상이 없다.

감염병 전담병상과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행정명령과 의료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12월 중순까지 중증환자 병상 50여 개 등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금처럼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는 상황에선 이조차 부족하다.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는 서울은 345개 병상 중 311개가 사용돼 90.1%의 가동률을 기록하자 자체 비상의료·방역조치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중증환자 병상은 서울시립병원을 통해 193개 더 늘리기로 했다.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 급증에 방역당국은 추가접종(부스터샷)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와 위중·중증환자 상당수가 기본접종 완료 후 면역 효과가 떨어진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추가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 효과를 11배, 위험 예방 효과를 20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추가접종만 원활히 이뤄져도 위중·중증환자 규모와 병상 여력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추가접종 실적은 아직 저조하다. 연령대별 추가접종률은 80세 이상이 39.2%로 가장 높고, 70대는 20.7%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추가접종률이 한 자릿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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