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연봉삭감돼도 버틴다"

입력 2009-0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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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삭감 허용은 5~9%까지... 대출금 상환 및 결혼 문제 어려워져

직장인 10명 중 약 8명은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일단은 현 직장에서 버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봉이 삭감되면 기혼 직장인들은 '대출금 상환'을, 미혼 직장인들은 '결혼'을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일 "최근 남녀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연봉삭감에 따른 고용유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6.0%가 '연봉이 삭감되더라고 일단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버티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연봉삭감을 감안하고서도 현재 회사에 계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남성 직장인들(78.3%)이 여성 직장인들(70.6%)에 비해 7.7%P 높았으며, 기혼 직장인들이(83.9%)이 미혼 직장인(71.8%)에 비해 12.1%P나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직장인들이 87.2%로 타 연령대에 비해 연봉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현 직장에서 버티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77.4%) ▲20대(7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하고 있는 기업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81.0%가 연봉이 삭감되어도 현재 회사에서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해 중소기업(74.7%) 보다 6.3%P 높았다.

잡코리아는 이와 함께 "연봉삭감을 감수하겠다고 답한 직장인 1551명을 대상으로 '연봉삭감 허용범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 삭감'이 33.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10~14%(29.5%) ▲1~4%(23.5%) ▲15~19%(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0%로 가장 높았으며, △과장/차장급 57.8% △주임/대리급 44.3% △사원급 36.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금 삭감 시 직장인들에게 가장 힘든 부문으로는 '대출금 및 이자 상환의 부담감'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소비축소(17.4%) ▲결혼연기(13.8%) ▲저축 축소(12.4%) ▲가정생계의 어려움(11.9%) ▲부모님 용돈 및 생활비 지원 축소(10.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의 경우 '대출 및 이자상환의 부담'을 꼽은 비율이 38.8%로 가장 높았으며, 미혼 직장인들의 경우는 '결혼 연기'가 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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