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국 FDA에 16~17세 부스터샷 긴급사용승인 신청

입력 2021-1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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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 승인 신청
청소년 부스터샷 놓고 전문가 의견 여전히 엇갈려

▲화이자 로고 앞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로고 앞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식품의약국(FDA)에 16~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16∼17세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샷 긴급사용승인(EUA)을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기를 희망하며, 새로운 변이 등장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따라 FDA는 이르면 일주일 내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FDA는 1년 전 16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올해 8월 해당 연령대에 대한 정식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5세 이상 모두에게 허용하고 있으나 부스터샷은 18세 이상에만 적용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6개월 후부터, 얀센 백신은 접종 2개월 후부터 각각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16~17세 연령대 230만 명이 최소 6개월 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숫자는 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FDA가 화이자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들 300만 명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 패턴을 볼 때 현재 사용되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일부 저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 대책으로 경제 봉쇄 정책보다는 백신 접종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을 시사했다.

다만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샷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많은 전문가가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찬성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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