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24시] 한밤중 도로에 4살 딸 버린 친모 구속·‘손석희 명예훼손’ 유튜버 징역 6개월 확정 外

입력 2021-12-01 09:56 수정 2021-12-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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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4살 딸 버리고 처음 본 남자와 모텔...친모 구속

영하의 날씨인 심야에 4살 딸을 인적 드문 도로에 버리고 게임에서 알게 된 남성과 모텔에 간 30대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3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와 방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게임으로 알게 된 A씨와 함께 범행한 20대 남성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한 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C(4)양을 내리게 한 뒤 달아나 C양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탄 뒤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고양시 한 도로에서 C양을 내리게 해 유기한 뒤 곧바로 인근 모텔로 이동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양이 버려진 지역의 당일 최저 기온은 영하 1도였습니다. 경찰은 혼자 울고 있는 C양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 친부에게 아이를 인계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2개월 정도 알고 지냈으며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애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서 함께 만나 아기를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손석희 명예훼손’ 유튜버 징역 6개월 확정

유튜브를 통해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게 징역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씨는 2019년 1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손 사장의 차량 접촉 사고 관련 소문을 전하며 불륜이라는 주장 등을 해 자신이 언급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구독자 수를 늘릴 목적으로 진지한 확인이나 검증 없이 막연한 추측에 기대어 악의적으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고, 공판 과정에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등 범죄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서 법정 구속을 면했던 구씨는 2심에서도 유죄 선고를 받고 올해 8월 구속됐습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구씨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광주 자동차 부품공장서 화재...직원 20명 대피

광주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0명이 대피했습니다.

1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경 광주 광산구 도촌동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후 공장 직원 등 20명은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장 1동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건물까지 번졌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시간 30여 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해당 공장은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고 도장 작업도 하는 곳으로, 페인트 건조 시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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