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 ‘성장주’ 주목…BBIG 수익 점점 오른다

입력 2021-1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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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에프엔가이드)
(출처=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에프엔가이드)

내년부터 저성장 시대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이 점점 오르고 있는 ‘성장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선 가격이 저렴한 ‘가치주’보다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BBIG)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성장주로 꼽히는 ‘BBIG’ 업종 기업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6일 기준 26.2%로 반도체(24.3%)를 넘어섰다.

업종 규모 상위 기업을 기준으로 봐도 성장주가 차지하는 영역이 커지고 있는 점이 확인된다.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BBIG 업종 기업들의 비중은 21.6%로 반도체(25.0%)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차전지 6.7%, 바이오 5.3%, 인터넷 7.3%, 게임 2.4% 순으로 많다. 은행(4.9%), 소재·산업재(4.9%), 자동차(4.8%) 보다 앞선다.

내년부터는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 좋은 환경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세계 기업 실적 증가율이 둔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인플레이션 논쟁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환경과 현재 할인율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에선 가격이 저렴한 가치주가 유리하지만 성장이 희소해지는 국면에서는 성장주가 낫다는 평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도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수 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일단은 성장주에 강세”라며 “과거 델타변이 확산기와 비교 시 가치주 대비 정보통신기술(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성장주의 상대 성과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BBIG 업종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점차 수익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의 코스피 내 순이익 비중은 지난 26일 기준6.5%로 지난해 3.2%서 비율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BBIG의 순이익 비중에 대해 2022년 7.3%, 2023년 7.4%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금리 상승 우려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단기적으로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용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첫 기준 금리 인상을 늦출 거란 전망에서다.

다만 근본적으론 금리 상승이 성장주에 불리하고 금리 민감도에 영향을 받는 기업도 나뉘는 만큼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의 가치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같은 성장주 카테코리 내에서도 듀레이션과 이익증가율에 따라 매력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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