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ㆍ음식업 절반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입력 2021-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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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늘어 100개 중 18개…지역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아

▲한계기업 비중.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한계기업 비중.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번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지난해 전체 100개 기업 중 1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음식업은 한계기업 비중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17.8%로 2019년(15.5%)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13.3%)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ㆍ음식점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4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서비스업(37.2%), 부동산업ㆍ임대업(32.7%) 등이 뒤를 이었다.

숙박ㆍ음식점업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34.1%) 대비 11.3%포인트 증가해 전체 업종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55.4%로 2018년(43.9%) 대비 11.5%포인트 증가했고 음식점ㆍ주점업은 2020년 18.3%로 2018년(7.6%) 대비 10.7%포인트 증가해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17.8%)은 2019년(15.5%) 대비 2.3%포인트 증가했으며 2018년(13.3%)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이 42.7%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24.3%), 대전시(2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13.5%)로 조사됐으며 충청북도(14.3%), 인천시(14.4%)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대비 8.8%포인트 증가해 17개 광역시도, 자치시도 중 증가 폭 또한 가장 컸다.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제주, 강원, 대전의 경우 숙박ㆍ음식점업 또는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 비중이 낮은 세종, 충북, 인천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비중은 세종 47.7%, 충북 68.7%, 인천 58.3%로 전국 평균(46.2%)보다 높았다.

반면 숙박ㆍ음식점업 비중은 세종 0%, 충북 0.8%로 전국 평균(1.8%)을 밑돌았고 인천은 1.8%로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했으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비중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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