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Xi’ 건너뛰고 ‘오미크론’ 된 이유는…中 눈치 봤나

입력 2021-11-28 09:41

▲영국 런던 거리를 26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 런던 거리를 26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을 의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B.1.1.529)의 이름을 ‘오미크론’이라고 지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공식화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다. 변이 보고 국가에 대한 낙인 효과를 막기 위해서였다.

앞서 12번째 글자인 ‘뮤’ 변이가 나온 만큼 이번 변이에 대해서는 13번째 글자인 ‘뉴’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뉴(NU)와 크사이(Xi) 2개를 건너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새 이름으로 정했다.

일단 뉴를 건너뛴 것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 에디터는 “”뉴(Nu)는 단어 ‘뉴(new)’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뉴는 새롭다는 영어 단어인 뉴(New)와 발음이 거의 같다보니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크사이는 정치적인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크사이이의 영어 철자는 ‘Xi’인데, 이는 영어권 국가에서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만 쓴다. 시 주석의 성과 같은 철자의 단어를 변이 바이러스 이름으로 쓰기가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낙인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을 따라 흔한 성씨인 ‘xi’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 때문이 아니라 ‘시’라는 성씨를 쓰는 모든 사람을 고려했다는 뜻이다.

한편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나와에서 처음 발견됐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다.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잇따라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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