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사과, 5·18 유족·희생자에게 한 말 아냐"

입력 2021-11-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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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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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씨 측은 27일 부인 이순자 씨의 '진정성 없는 대리 사과' 논란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후 화장장인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5·18 단체들이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씨가) 5·18 관련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분명히 재임 중이라고 말했잖아요"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전 비서관은 '재임 중 벌어진 일은 예를 들면 어떤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시위하던 학생들이 그런 경우도 있고, 경찰 고문으로 죽은 학생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전씨 발인식에서 이씨는 "오늘 장례식을 마치면서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5·18 단체들은 "예의상 내뱉은 의미 없는 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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