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11월 금통위 앞두고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21-11-21 10:15 수정 2021-1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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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한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순매수 규모도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를 1조5712억 원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04%(1.32포인트) 오른 2970.12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코스피를 1조1004억 원, 3662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조335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는 오는 25일 한국은행에서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11월 금통위의 향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지난 8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시각이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글로벌 공급 병목의 영향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회복기에는 과거 본 적 없는 공급 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해 1%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기준금리가 1.25%까지는 연속적으로 오를 수 있어도 이후에는 물가의 하향 안정 가능성, 경기 피크아웃 인식 등으로 허들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국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진정될지라도 12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매수 심리가 회복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높은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와 1.7%로 제시하면서 최근 보여지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장기화될 위험은 아직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위드코로나 위험, 물가 급등, 통화정책,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이익 전망 불안 요소 등이 당분간 시장의.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중금리는 이미 금리인상 2회 수준을 선반영 중이며 금림인상 속도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의지에 대해 톤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는 미국의 금리상승 압력이 관건인데 지난주 미국의 10월 CPI가 6.2%를 기록하며 연준의 2022년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재차 부각된 바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상승 부담은 우려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재 노출에 따른 터닝 포인트 시점에서 계절적인 방어적 업종이 아닌 경기민감 성장주를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강화 업종이 반도체, IT가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 전반의 경기민감 성장주, 자동차, 화장품/의류, 운송 등에 치중되어 있음을 감안해 연말 포트폴리오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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