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최다’ 독일, 백신 미접종자 대상 행동 규제 도입

입력 2021-11-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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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행사 참여, 백신 접종자 및 완치자만 허용

▲18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드레스덴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전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하고 있다. 드레스덴/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드레스덴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전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하고 있다. 드레스덴/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자국 내 급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행동 규제를 도입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 지역에서 문화·스포츠 등에 대한 접근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및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사람들에게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2G’ 규칙이라 불리는 이 규정은 지난 일주일간 10만 명당 3명 이상의 입원률이 있는 지역에 적용되며, 레저 및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대형 행사에도 해당된다.

또한 각 주 정부는 의료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도록 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는 이를 검토할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매우 우려되는 코로나19 제4차 유행에 있어 필요한 조치로 삼았으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았다면 이러한 조치는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국민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호소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일일 감염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역대 최다치인 6만5000명을 돌파하고, 병원의 중환자실(ICU) 수용이 한계에 가까워질 정도로 의료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로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독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53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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