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호황에, 포스코 벌써 지난해 매출 뛰어넘었다

입력 2021-11-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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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문 올해 3분기 매출 약 45조 원…지난해 매출 44조 원 이미 갈아치워
주력 상품인 냉연과 열연 모두 국내ㆍ국외에서 매출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려간 철강 제품 가격 지난해 말부터 회복한 영향

포스코가 철강산업 호재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주력 상품의 매출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결 기준 20201년 3분기까지 누적 54조99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문별로 보면 포스코는 철강에서 29조3748억 원, 무역에서 18조3265억 원, 건설에서 4조5556억 원, 기타에서 2조74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선 3분기 실적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매출을 갈아치웠다.

주력 제품인 냉연은 3분기에 14조8427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20년(13조8678억 원)보다 1조 원가량 높은 매출을 이미 기록했다.

열연의 매출도 8조8666억 원으로 지난해(7조7031억 원)보다 1조 원 높은 매출을 거뒀다. 철강 제품 생산 비중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스테인리스만 유일하게 지난해(9조5886억 원) 기록을 넘지 못했다.

기타제품을 포함한 전체 철강 실적은 내부거래 규모를 제거해도 총 29조374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28조8929억 원)를 뛰어넘었다. 단순합계 수치에서도 지난해 기준을 초과한다.

스테인리스를 제외하고 열연과 냉연 제품 모두 국내와 해외에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이는 철강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열연제품과 냉연제품은 지난해와 비교해 톤당 단가가 20만~30만 원가량 상승했다.

2020년 기준 열연제품의 톤당 단가는 62만2000원, 냉연제품은 75만9000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제품의 톤당 단가는 각각 90만8000원, 98만3000원으로 올랐다.

철강 제품은 2019년 코로나19 여파로 산업이 침체하자 수요가 부진하면서 점차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회복돼 철강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고철값이 오르긴 했으나, 포스코 등 고로를 사용하는 기업의 주원료인 철광석값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당분간 철강 제품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계절적 영향으로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3분기보다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3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4분기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프엔가이드가 추산한 포스코의 올해 4분기 매출은 20조5726억 원으로, 3분기(20조6400억 원)보다 다소 낮게 예측됐다. 이 추세라면 포스코의 올해 연간 매출도 70조 원을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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