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코로나 백신·치료제에 투자해볼까

입력 2021-11-16 13:17 수정 2021-1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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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태튼섬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스태튼섬/AP연합뉴스)
▲뉴욕 스태튼섬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고 있다. (스태튼섬/AP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유럽연합(EU) 공식승인을 받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급등했지만, 증권가는 두 종목이 모두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2일(유럽 현지 시간 기준) 렉키로나가 유럽 EC(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렉키로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이번 판매 허가로 유럽 30개국에 렉키로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사용 대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로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큰 환자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 9.13%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56% 높은 25만1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소식이 반가운 점은 증권가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호재란 점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 목표주가를 제시한 10개 증권가의 평균값은 29만4444원이다. 이는 직전 적정주가 34만2222원 대비 13.96% 낮은 수준이다. 다만 현 주가는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까지는 여력이 남은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노바백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번 품목허가는 국내 제조와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만 18~84세 성인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은 무작위배정으로 관찰자 눈을 가린 채 시행되며 위약 대조도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로 주 평가변수에 관한 결과가 포함된 중간보고서가 완료돼 제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소식 발표일 2.11% 오른 24만2000원을 기록 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6곳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32만6000원이다. 이 종목 역시 직전 목표주가(35만3333원) 보다 7.74%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셀트리온은 약 20%,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5%가량 상승 여력이 남았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인 GBP510를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긴급사용 승인,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것이 증권가의 전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L하우스는 풀케파로 차 있는 상태로 추가적인 고객사와의 계약을 위해서 공장을 증축 중으로 2024년 초에 완공된다"며 "현재 생산 중인 바이럴벡터 백신뿐만 아니라 mRNA 백신 등 다양한 백신 CMO로 고객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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