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총리 암살 시도 드론, 발사 위치 확인”

입력 2021-11-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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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북동쪽 약 12km 지점서 발사…저공비행으로 그린존 이동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7월 2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바그다드/AP뉴시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7월 2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드론을 이용해 총리를 암살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이라크 보안군들이 무인기가 발사된 위치를 확인했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국영 알-이라키야 방송을 인용, 전날 알카드히미 총리 암살 시도에 사용된 무장 드론들이 바그다드 북동쪽 약 12km 지점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은 해당 무인기들은 레이다에 잡히지 않게 아주 낮은 저공비행을 통해 그린존으로 이동했으며, 이번 계획이 아주 치밀한 사전 계획하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새벽 바그다드 그린존에 위치한 총리 관저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드론들의 공격이 있었다. 해당 공격으로 관저가 파괴되고 경호원 7명이 다쳤으나,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했다. 이라크군은 이번 드론 공격을 암살 미수로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10일 이라크 총선 이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해당 선거 예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연계된 파타동맹의 의석수가 48석에서 14석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파타동맹을 지지하는 이슬람 시아파 정파들은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달 5일에는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종 선거 결과는 수 주 내에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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