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먹터 노리는 新유통공식, 식품업계 '크라우드펀딩' 인기

입력 2021-11-07 10:54

'크라우드 펀딩'이 식품업계에서 신제품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미리 조달받는 것이다. 새롭고 맛있는 먹거리라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일명 '얼리어먹터'들에게 미리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음은 물론, 제품 출시 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심 '심플레이트'. (심플레이트 홈페이지)
▲농심 '심플레이트'. (심플레이트 홈페이지)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열기가 뜨겁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집계에 따르면 올해 푸드 카테고리에서 모인 펀딩액만 1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푸드카테고리 누적 펀딩액만 286억 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신제품 홍보수단으로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요 예측'이 용이해서다. 과거에는 주부, 청소년 체험단을 모집해 사전 조사를 하던 방식이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대체된 셈이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푸드 이외 패션, 최근에는 호텔까지 전 분야에 걸쳐서 거래액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주문 파트너사들은 아주 구체적인 개인정보는 아니더라도 구매층의 성별, 연령대 등의 대략적인 주문 정보, 얼리어먹터분들의 피드백을 제공해 이후 광고,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원 굿즈. (와디즈 홈페이지)
▲미원 굿즈. (와디즈 홈페이지)

식품업계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최근 사내벤처를 통한 건조 식재료 '심플레이트'의 첫 출시 무대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택했다. 현재는 개발을 완료해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상은 최근 올해 출시 65주년을 맞은 조미료 '미원'의 굿즈 펀딩을 와디즈에서 진행했다. 누적 펀딩액만 총 935만4400원으로 대상이 미리 제시한 목표 금액을 1870% 초과 달성했다. 제품은 개량하기 쉽게 미원 '한꼬집' 0.3g을 포장한 미원 제품과 스티커 포토카드 등 굿즈로 구성됐다.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육수.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육수. (오뚜기)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직접 나서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역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유명 맛집 '고기리막국수'와 협업해 나온 프리미엄 밀키트로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수요 예측이 필요한 제품이다. 최근 추가로 선보인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도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으로 출시됐다.

매일유업은 ‘셀렉스 코어프로틴 너츠바’, '어메이징 오트' 등 올해에만 7여 종의 신제품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선보였다. 특히 오트(Oat, 귀리)를 껍질째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인 어메이징 오트는 지난 8월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약 일주일간 1만2500세트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단팥호빵의 팥앙금 등을 넣은 삼립단팥죽, 야채호빵의 야채와 소고기를 넣은 삼립야채죽 등 삼립호빵죽 2종. (카카오메이커스)
▲단팥호빵의 팥앙금 등을 넣은 삼립단팥죽, 야채호빵의 야채와 소고기를 넣은 삼립야채죽 등 삼립호빵죽 2종. (카카오메이커스)

SPC삼립은 최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삼립호빵의 앙금을 활용한 간편죽 HMR인 '삼립호빵죽' 2종을 출시했다. 단팥호빵의 팥앙금 등을 넣은 삼립단팥죽, 야채호빵의 야채와 소고기를 넣은 삼립야채죽 2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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