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애플 실적 부진에 ‘희비’

입력 2021-10-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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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25%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0.82%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9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0포인트(0.25%) 상승한 2만8892.69에, 토픽스지수는 1.52포인트(0.076%) 오른 2001.1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8.92포인트(0.82%) 상승한 3547.3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3.02포인트(0.68%) 내린 2만5382.7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54.22포인트(0.32%) 하락한 1만6987.41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1.72포인트(0.36%) 오른 3214.71,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30.86포인트(0.88%) 하락한 5만9438.7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의 애플과 아마존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과 자민당의 단독 과반 유지 불확실성 여파로 장 초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 전날 종가를 웃돌며 장을 마쳤다.

애플이 공급망 혼란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채 3분기(2021회계연도 4분기)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공급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34억 달러(약 97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8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애플의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순익은 205억5100만 달러였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2% 넘게 올랐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떨어졌다.

일본에서 알프스 알파인은 6.41% 하락한 반면 무라타 0.87% 올랐다. 대만에서는 훙하이정밀 주가가 1.38% 내린 반면 TSMC는 0.84% 내렸다.

중국 럭스셰어는 0.617% 하락했고 코어텍은 4.663% 올랐다.

중국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상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다시 한번 넘기면서 시장 불안이 누그러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헝다 채권자들은 채권이자 지급 유예기간 만료 직전에 회사로부터 4520만 달러의 연체 이자를 받았다.

해당 채권은 2024년 만기인 채권으로 이자 지급일이 지나도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이 기간까지 이자를 내면 공식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는다. 헝다는 앞서 해당 채권의 이자 지급일인 지난달 29일 이자를 내지 못했었다.

헝다는 지난 21일에도 전달에 지급해야 했던 달러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유예기간 내 지급하면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서는 이날 헝다의 2차 디폴트 위기로 지목해왔는데,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게 됐다.

중국에서 부동산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조짐도 나타났다. 중국 관영 매체 시큐리티타임스는 29일 중국 일부 지역 은행들이 주택 구입자들과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주택 자금 대출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됐고 모기지율도 내렸다. 청두 지역에서는 모기지율이 5.8~6%에서 5.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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