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농업에 이어 축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 견인할 것”

입력 2021-10-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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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랩스, 축산 전문 기업 인수하며 농축산업 생태계 발전 기여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축산업 진출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린랩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축산업 진출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린랩스)

“농업의 데이터화를 넘어 축산업의 데이터농업화에도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요. 축산농가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겠습니다”

그린랩스는 농업에 특화돼 있는 스타트업이다. IT기술을 접목해 농업을 혁신하며 농업종사자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2017년 클라우드 기반으로 농장 환경을 자동제어 관리하는 ‘팜모닝 스마트팜’을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해 데이터농업의 서비스 확대를 이끌고 있다.

농업에 특화됐던 그린랩스가 최근에는 축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축산 스마트팜 기업 ‘리얼팜’과 축산 유통판매기업 ‘예술소’를 잇따라 인수하며 축산업의 데이터화에 나섰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기존 팜모닝의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한 데이터농업 서비스를 축산분야로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포부다.

신 대표는 농가에서 축가는 일부였던 만큼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팜모닝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경쟁력을 구축한 결과 비즈니스 확장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상황을 봤을 때 지금이 축산업 진출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축산업은 농업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크기과 성장성에 비해 혁신이 더디게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농가는 110만인데 반해 축산 농가는 10만에 불과하다. 축산 농가 수가 현저히 작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70조 원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축산업 역시 농가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인구감소, 규제강화 등 여러 현안이 존재하고 있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린랩스는 농업분야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축산업 진출을 하게 되었고 축산 농가에게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그 현안들을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린랩스는 축산업에서 A to Z 전방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모든 영역이 포함되며, 가축의 생육 단계에서부터 출하, 육가공, 유통 단계까지 전과정을 관장한다. 또 목장의 여러 환경정보와 생육정보를 바탕으로 가축사육에 필요한 생산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축사육을 통해 얻은 산출물, 축산물을 잘 유통해서 농가의 수익을 높여줄 예정이다.

신 대표는 “그린랩스는 데이터농업 생태계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농축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해 데이터농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그린랩스가 일으킨 농업 혁신을 통해, 누구나 농업 생태계에 진입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농축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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