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10개국 대사 추방 결정에 1%대 하락

입력 2021-10-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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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9.76리라 근접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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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줄곧 하락하던 터키 리라화가 10개국 대사 추방 결정에 더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키 시간으로 오후 11시 33분 현재 달러당 리라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9.7552리라를 기록했다.

리라화 가치 하락은 터키와 국제사회의 갈등에 심해지고 있다.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 대사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했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외교사절을 받아들이는 국가가 기피하는 인물로, 사실상 추방을 의미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들이 반정부 인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자 괘씸죄로 추방을 결정했다. 그는 성명에서 대사들에게 “터키를 이해하거나, 그러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며 비난했다.

연초 달러당 7리라 밑에서 거래되던 리라화는 이제 10리라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라 가치가 앞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시장 트레이더들은 내년 1월 이전에 달러당 10리라를 기록할 가능성을 60% 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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