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역대 최고…“석탄 등 전력난 영향”

입력 2021-10-14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10.7% 상승...시장 기대치 웃돌아
석탄 채굴 가격 74.9% 급등하는 등 전력난 여파

▲중국 선전 옌톈항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선전 옌톈항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전력난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하고 있다.

14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로, 블룸버그통신 전망치인 10.5%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 채굴 부문이 74.9% 폭등하고 석유·천연가스 채굴과 석유·석탄 가공도 각각 43.6%, 40.5% 뛰었다.

국가통계국은 “9월에 석탄 가격 상승과 일부 에너지 집약 산업 영향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월별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추이. 전년 대비. 9월 10.7%.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월별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추이. 전년 대비. 9월 10.7%.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소비자물가(CPI)는 0.7% 상승해 8월 상승률(0.8%)보다 조금 둔화했다. 국가통계국은 “소비자 시장 수급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었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거듭되는 전력난에 석탄 생산·수입을 대폭 늘리고 전기료 인상도 허용하기로 했다. SCMP는 “전문가들은 전력난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기료를 인상하기로 한 당국의 결정이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박을 동시에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70,000
    • -0.49%
    • 이더리움
    • 5,051,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899,500
    • +10.78%
    • 리플
    • 899
    • +1.7%
    • 솔라나
    • 265,000
    • +1.3%
    • 에이다
    • 943
    • +2.28%
    • 이오스
    • 1,592
    • +5.5%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205
    • +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2,900
    • +8.34%
    • 체인링크
    • 27,120
    • -2.27%
    • 샌드박스
    • 1,018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