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NASH 치료 신약, FDA 위원회서 임상 2상 계속 권고"

입력 2021-10-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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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해 계획 변경 없이 임상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이하 iDMC)에서 NASH 치료 혁신신약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의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하라는 만장일치 권고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DMC는 진행 단계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무작위, 이중맹검(double-blind) 등으로 진행되는 임상에서 안전성 및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객관성을 가진 독립위원회인 만큼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중 하나를 결정해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 혁신신약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NASH 영역에서 ‘게임체인저’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FDA는 지난해 7월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를 N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원발 담즙성 담관염, 원발 경화성 담관염, 특발성 폐 섬유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간 생검(liver 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임상 2상을 미국 및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향후 30조 원대 글로벌 시장 형성이 예측되는 NASH 치료제 영역에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가 가장 유망한 혁신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한미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빠른 시일 안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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