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우세 이변 없을 듯"…김동연 '신당 창당'엔 기대감

입력 2021-10-12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누구를 도와주거나 그렇지는 않다" 선그어
김동연 제3지대엔 '새 정치세력' 관심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경선 최종 승자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무게를 실었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조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차, 2차 (컷오프) 성향을 놓고 볼 때 큰 이변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고 보는 건가’라고 기자들이 재차 질문하자 “현재로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좀 우세하지 않나 이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을 통한 정권교체에 대해선 “정권교체라기보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다고 보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재보궐) 선거 결과를 볼 것 같으면 일반적으로 민심이 어디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을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이 이길 거라고 예측들을 안 했을 거다. 그런데 결과는 6:4라는 아주 커다란 표 차이로 승리를 했다. 내년 대선도 그런 맥락에서 예측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다만, 윤석열 캠프와 특별한 교감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 역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를 도와주거나 그렇지는 않다”며 "“정치인들은 필요할 때는 아주 엄청나게 약속을 하지만 어느 상황이 지날 것 같으면 돌연 변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대비 준비가 필요하다. 나 나름대로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결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100% 확신 전에는 특정 후보를 돕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승리는 예감하지만, 아직까진 확신이 들 정도의 후보는 보이지 않는 다는 의미다.

김 전 부총리를 만난 배경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교류를 해왔다”며 “최근에 본인 스스로가 대선에 임할 결심을 하고, 아마 창당까지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의논할 사항이 있어 오늘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려면 우리나라가 지금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장 일반적으로 관심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해 국민을 계몽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보라고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이달 24일쯤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발족하고 이후에 창당까지 가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창당식에 참석해 축하사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김 전 부총리는 “(김 전 위원장이) 옛 정치의 관습과 형태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세력이 모이는 데 기대가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방법으로 창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지난 3년 가까이 만났던 일반 서민들을 발기인으로 많이 모시고고 그 외 전문가들도 함께한다. 기존 정치권에 있던 사람이라도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 공화국에 깊이 동감하는 사람이라면 뜻을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0: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5,000
    • -1.71%
    • 이더리움
    • 4,499,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4.13%
    • 리플
    • 746
    • -2.86%
    • 솔라나
    • 204,200
    • -5.33%
    • 에이다
    • 666
    • -4.17%
    • 이오스
    • 1,154
    • -9.13%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1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6.97%
    • 체인링크
    • 20,760
    • -2.26%
    • 샌드박스
    • 653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