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자폭테러로 46명 사망…“중국 따르는 시아파 표적”

입력 2021-10-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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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몰리는 금요일 정오 시간 모스크 노려
IS-K, 배후 자처...“테러범은 위구르족 출신”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의 한 시아파 모스크가 8일(현지시간) 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폐허가 됐다. 쿤두즈/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의 한 시아파 모스크가 8일(현지시간) 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폐허가 됐다. 쿤두즈/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북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4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쿤두즈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4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이슬람국가(IS) 분파인 IS-K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격은 중국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위구르족을 추방하려 한 시아파와 탈레반을 모두 표적으로 삼았다”며 “폭탄 테러범은 위구르족 무슬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무슬림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 정오 기도 시간 벌어져 인명 피해를 키웠다. 폭발로 모스크 창문이 모두 날아가고 건물 파편과 금속 물체들이 바닥에 흩뿌려졌다. 현지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현장을 복구하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에 “극악무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가해자를 찾아 처벌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선 8월 미군이 철수한 후 탈레반 통치자들과 종교 기관, 시아파 등을 겨냥한 IS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AP는 “탈레반과 IS는 전략적 라이벌”이라며 “과거 탈레반은 미국과 함께 IS 위협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미국이 없는 상황에서도 억제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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