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역대 도시개발사업 환수 총액, 대장동 환수액의 3분의 1 불과"

입력 2021-10-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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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전경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전경 (연합뉴스)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21년간 전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환수된 총액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환수액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역대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부과·징수 실적'에 따르면 21년간 전국 도시개발사업 완료 건수 총 241건 중 개발부담금이 징수된 사업은 10건, 개발부담금 총액은 1768억 원이었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 1건에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공공환수액 5503억 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도시개발사업에서 범위를 넓혀 전체 개발부담금을 살펴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역대 시·도별 개발부담금 부과·징수 실적'에 따르면 1990년 1월 개발이익환수법 시행 이후 31년간 징수한 누적 개발부담금은 5조4997억 원 규모로 연평균 1774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거둬들인 개발부담금 4283억 원이 최근 10년간 최대 규모다.

지자체별로는 경기가 3조2164억 원을 환수해 가장 많았다. 이는 역대 개발부담금 총액의 5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진 의원은 "현행 개발부담금 부담률이 너무 낮고 감면·면제 특례를 과도하게 허용하고 있어 민간이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사유화하도록 돕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천하동인·화천대유 사건으로 민간의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 사유화를 방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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