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약세…일본, 총리 선출에도 6거래일째 하락

입력 2021-10-04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선출 소식에도 약세
닛케이 “개혁 기대 적은 후보 당선 반기는 관계자 적어”
헝다 주식 거래 중단 소식에 홍콩증시는 2%대 급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4일 종가 2만8444.89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4일 종가 2만8444.8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4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새 총리가 선출되면서 정책적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평가에도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18포인트(1.13%) 하락한 2만8444.89에, 토픽스지수는 12.39포인트(0.62%) 하락한 1973.92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39.27포인트(2.19%) 급락한 2만4036.47에, 대만 가권지수는 162.54포인트(0.98%) 하락한 1만6408.3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오후 5시 37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0.37포인트(1.32%) 상승한 3091.4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32.90포인트(1.08%) 상승한 5만9398.4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일본 차기 총리로 선출된 날이었지만, 시장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총리 선거를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정책적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도 힘을 받았지만, 막상 총리가 기시다로 결정되자 실망한 모습을 보인다. 자민당 총재가 결정됐던 지난달 29일에도 총리가 유력했던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의 낙선에 시장은 2% 넘게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역시 “새로운 내각이 출범했지만, 개혁에 대한 기대가 적은 총리의 당선을 호재로 여기는 시장 관계자는 적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헝다그룹의 자금 조달 우려와 미국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경계가 우세하면서 장중 한때 4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며 “다만 경제 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면서 경기 관련 종목의 매수는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헝다 거래가 중단된 여파에 2%대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증시에서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 사업 자회사인 헝다물업 주식 거래가 잠정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헝다물업이 지분 51%를 부동산 개발업체 허성촹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권지수 역시 헝다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는 “헝다 우려와 함께 글로벌 해운 종목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해운주가 급락한 것도 투심을 위축했다”며 “TSMC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20,000
    • +1.79%
    • 이더리움
    • 4,115,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09%
    • 리플
    • 704
    • +1.44%
    • 솔라나
    • 205,000
    • +2.96%
    • 에이다
    • 607
    • +0.33%
    • 이오스
    • 1,086
    • +1.31%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
    • 체인링크
    • 18,690
    • -0.59%
    • 샌드박스
    • 577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