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하락...S&P500, 1년 반 만에 ‘최악의 한 달’

입력 2021-10-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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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공급망 혼란·금리 인상 우려 지속
다우지수·S&P500,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달’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에서 모면했지만,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6.80포인트(1.59%) 하락한 3만3843.9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1.92포인트(1.19%) 내린 430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44%) 떨어진 1만4448.5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9월 한 달 사이 4.8% 하락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달’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도 9월 한 달 5.3% 하락해 1년 반 만의 최악의 달을 기록하게 됐고, 다우지수는 4.3% 떨어져 올해 들어 최악의 달로 9월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렇다 할 새로운 악재는 없었다. 하지만 헝다그룹발(發)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비롯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공포, 공급망 혼란에 대한 우려 등이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상·하원이 이날 오후 잇따라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사태를 막았음에도 시장의 불안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했다. 예산안 통과로 셧다운은 막았지만, 여전히 부채 한도 상한선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했다.

폴 샤츠 헤리티지캐피탈 대표는 야후 파이낸스에 “주가가 하락하는 모든 이유에 새로운 것은 없다”면서 “부채 한도 이슈와 헝다그룹, 인플레이션 등 모두 알려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져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물가 인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공급 측면의 병목 현상 때문”이라며 언젠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겠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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