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 소환조사

입력 2021-09-27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 씨 (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 씨 (연합뉴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초 제보자 조성은 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고발장 전달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9일 조 씨를 한 차례 소환해 고발장 등이 오간 텔레그램 메신저가 담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다.

조 씨의 휴대전화엔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받은 시점으로 알려진 2020년 4월 3일과 8일에 이를 내려받은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은 삭제된 상태다.

공수처는 조 씨 휴대전화 등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당시 고발장이 전달된 경위와 그 과정에 관해 조 씨에게 자세히 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김웅 국민의힘 의원→조성은’으로 이어지는 고발장 및 첨부 자료 유포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공수처는 조 씨의 진술을 토대로 증거 분석 등을 끝낸 후 손 전 정책관과 김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전망이다. 수사의 끝은 윤 전 총장을 향하고 있다.

한편 공수처와 검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투트랙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공수처는 윤 전 검찰총장과 손 전 정책관을 입건하면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여기에 선거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2,000
    • -1.87%
    • 이더리움
    • 4,765,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835,500
    • -1.3%
    • 리플
    • 3,000
    • -2.69%
    • 솔라나
    • 195,200
    • -4.27%
    • 에이다
    • 632
    • -8.14%
    • 트론
    • 419
    • +0.96%
    • 스텔라루멘
    • 36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00
    • -1.82%
    • 체인링크
    • 20,210
    • -3.99%
    • 샌드박스
    • 202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