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자선가 월터 스콧 별세…'투자 귀재' 버핏 친구로 유명

입력 2021-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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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월터 스콧 (연합뉴스)
▲생전의 월터 스콧 (연합뉴스)

억만장자 자선가인 월터 스콧이 숨을 거뒀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스콧이 설립한 자선사업 재단 '수잰·월터 스콧'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5일(현지시간)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동갑내기 고향 친구로도 유명한 스콧은 대공황 당시인 1931년 오마하시에서 태어나 지역 건설사 피터 키위트 선스에 사환으로 입사했다.

1950년대 미국의 건설 붐 덕분에 이 회사는 미국 내 고속도로와 댐 등 건설에 참여하며 고속 성장했다. 그 또한 실력을 인정받아 1979년 최고경영자(CE0)에 올랐다.

이어 1988년 이 회사를 분할해 광섬유 네트워크 분야를 다루는 '레벨3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한 뒤 2014년까지 회장으로 재임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또 버핏과의 오랜 인연을 통해 1988년부터는 버크셔 헤서웨이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스콧은 사업 성공으로 쌓은 재산을 바탕으로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네브래스카주립대와 대학 의료센터 등에 거액을 기부했으며 조슬린 미술관, 오마하 동물원 재단 등 고향의 교육·자선·문화 단체 및 기관 이사회 의장으로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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